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면 비판하며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방통위원장에서 자동 면직된 배경에 최 의원의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완장을 차고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앞서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제로 잘린 이후 방통위나 과방위 관련 발언을 자제했지만, 최근 최 의원의 발언을 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 의원이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9월 방통위원장 재직 당시 최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딸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보내지 않으면 방통위가 보복을 당할까 걱정돼 내 이름으로 화환을 보냈다”라며 “이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상정되자 화환을 취소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전 위원장은 “그럼에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명의로 화환이 배달된 사진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글 말미에서 최 의원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최 의원은 남편과 동거 중이라는데, 남편은 안녕하냐”며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결혼 날짜도 몰랐다더라. 남편은 중성자역학을 공부하셨나”라고 비꼬았다.
두 사람의 대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최 의원이 당시 후보자였던 이 전 위원장에게 증서를 건넨 뒤 인사 없이 돌아서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당시 최 위원장이 이 전 위원장을 불러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 된다”라고 귓속말을 남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댓글2
아래 댓글 저런놈이 없어져야 나라가 바로
임진석
이런 언론은 없어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