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 수사당국이 한국 언론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현지 수사기관은 한국 언론이 무분별한 보도를 이어가면서 양국 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캄보디아 차이나 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경찰청은 “한국 언론의 보도가 대중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여론에 혼란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재성 한국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외교부 관련 보도에 대해 “양국 경찰 간 오랜 협력 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사당국은 코리아타임스가 보도한 ‘8월까지 약 80명의 한국인 실종’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한국 대사관을 통해 수사 협조 요청을 접수해왔고, 현재까지 총 35건의 협조 수사 임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관련 인원은 총 40명으로, 이 중 여성은 4명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한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해당 사건의 진상을 법에 따라 공정하게 밝힐 것”이라며 “수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양국 간 공공질서, 치안, 안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번 입장은 현지 수사기관이 사건 처리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다만, 유족과 국내 여론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 양국 간 수사 협력의 실질적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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