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018년 지방선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서울의 민심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과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이 42% 대 43%로 팽팽히 맞선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뚜렷한 인물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나와야 승산이 있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박홍근·서영교 의원, 전현희 최고위원, 정원오 구청장, 홍익표 전 의원 등이 후보군에 거론된다. 그러나 다수가 3~4선급 중진으로 구성돼 뚜렷한 ‘강자’가 부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 안팎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차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충남 아산이 지역구였던 강 실장은 충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설 전국급 인물로 부상했다.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인지도 있는 후보를 내지 못하면 서울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이 안이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무당층 비율이 33%에 달하는 지역으로, 여야 어느 쪽도 확실히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때문에 인지도와 확장성이 있는 후보의 등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다만 강훈식 실장은 JTBC 인터뷰에서 “비서실장을 시작할 때 지방선거 출마는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차출설을 일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도전이 가장 유력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여부 역시 서울 선거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꼽힌다. 결국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 강훈식 실장이 실제로 출마 카드가 될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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