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젊은 정치인의 화합을 내세운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불참 선언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당초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공동 주최를 예고했으나, 모 의원이 돌연 불참을 알리면서 행사는 시작 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모 의원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스타크래프트 대회 참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렸다”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의 질책대로 지금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때”라며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특검 수사 대상과 게임을 즐길 상황이냐?”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행사 취지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나왔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젊어 보이고 싶은 40대의 전형적인 영포티 감성”이라며 “스타크래프트로는 세대 공감을 이끌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꼭 나이 문제라기보다는 본인의 감성을 숨기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 한다고 젊은 척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윗세대가 명절에 고스톱을 즐겼듯, 우리는 학창 시절 스타크래프트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세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불참 선언 이후 행사 성격과 파급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는 여야 청년 정치인의 화합보다 정치적 부담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추석 연휴를 계기로 젊은 정치권의 소통 무대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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