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사면·복권을 앞두고 포착된 당내 재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조국혁신당은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고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이 조 전 대표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13일 황현선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김민선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의결했다”며 “이를 승인받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임기는 내년 7월까지였으나, 단축 결정으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가 기정사실이 됐다.

전당대회는 임시가 아닌 정기 전당대회로 진행되며, 새 지도부 임기는 2년이다. 황 사무총장은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 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대회 및 대표·최고위원 선출 등을 당의 제2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는 15일 0시 특별사면으로 석방되는 조 전 대표의 정치 복귀를 전제로 한 수순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기 전당대회는 지도부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는 절차”라며 “지역위원회, 시도당 위원장, 최고위원, 당 대표 등 주요 선출직이 모두 새로 선임된다”고 부연했다.
전당대회 시기는 11월 중순이 유력하다. 당 관계자는 “9월은 물리적으로 어렵고, 10월은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11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원 투표 후 이달 안에 구성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이른바 ‘조국혁신당 2.0 시대’를 위한 5대 과제도 논의했다. ▲내란의 완전한 종식 ▲정치개혁 및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민주·진보 진영 연대 강화 ▲안정적 지도체제 구축과 당 단결 ▲당의 미래 정당화 등의 추진 과제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같은 날 열린 ‘끝까지간다’ 특별위원회 공개회의에서 특검법 확대 개정과 상설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특검 수사가 진행될수록 ‘범죄 노다지’ 마냥 추가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 시한 연장과 전담 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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