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절친 김혜성과 이정후가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주목받는 김혜성과 달리, 이정후는 부진의 늪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23일(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13-7 승리에 이바지했다. 5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까지 연결했다. 시즌 타율은 0.372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휴식을 취하고 복귀했으나 타격 감각을 되찾지 못한 모습이다. 이정후는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안타에 빠졌고, 시즌 타율은 0.252까지 하락했다.
4월 타율 0.321로 뜨거운 출발을 보였던 이정후는 5월 이후 급격한 내림세를 보인다. 특히 6월 타율은 0.172에 불과해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는 중이다. 반면 김혜성은 MLB 데뷔 시즌임에도 타율 0.372에, 각종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성과 빠른 발까지 입증하며 신인상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FA 대형 계약으로 주목받은 이정후와 MLB 입성조차 쉽지 않았던 김혜성. 두 선수는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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