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채무 관련 의혹과 가족에 대한 청문회 증인 논란 등을 언급하며 고된 심경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17일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라며 2018년경 11명에게 각각 1,000만 원씩 총 1억 4,000만 원을 빌린 경위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채무를 두고 ‘쪼개기 후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후보자는 “신용불량 상태에서 사적 채무 외에 선택지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5년 SK그룹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은 이후, 이를 갚기 위해 전세금을 털었고 이후 증여세까지 부과되며 재정적 압박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자만 내다가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후 원금을 갚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최근 은행 대출을 통해 사적 채무를 청산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준 지인들에 대해 “정치적 미래도 없던 내게 연민으로 돈을 빌려준 분들께 눈물 나게 감사하다”라고 표현했다. 또 “다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아내 눈의 실핏줄이 터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해주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애들 엄마까지 청문회에 부르겠다는 냉혹함 앞에서 한 사내로서 무기력하고 부끄럽다”라며 고통을 털어놨다.
아울러 아들의 홍콩대 연구 인턴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교수가 ‘아버지가 정치인인지 몰랐다’라는 답장을 공개했는데도 언론은 왜 입을 닫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교수의 해명 이메일을 별도로 공개하며 의혹 해소를 시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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