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가 클수록 학업 성적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전문매체 기가진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세인트앤셀름대 경제학과 스테파니 코피 교수 연구팀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가 큰 학생들이 수학과 영어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Economics and Human Biology’에 실렸다.
연구진은 성인이 된 후 키가 큰 사람이 더 높은 임금을 받는 현상의 배경을 밝히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에서 신장이 10cm 증가할 때마다 주당 수입이 4~12%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상태고 한국에서도 신장이 10cm 높아질 때마다 월수입이 6~7%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 같은 학교·학년·성별 내에서 키가 1 표준편차 증가할 경우 남학생의 수학 성적은 약 3%, 영어 성적은 3.9% 상승했고, 여학생도 각각 3.4%,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가 상위 2.5%인 학생은 하위 2.5% 학생보다 영어 성적이 약 18~19% 더 높았다.
또한 주목할 점은 절대적인 키보다 또래보다 상대적으로 키가 큰 경우 학업 성취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른 학교에 동일한 키를 가진 학생이라도 학교 내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건강 상태가 변수로 작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만 여부와 출석률도 분석했지만, 이 요인들은 신장과 성적 간의 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출석률을 살펴본 결과, 키가 작은 아이들이 키가 큰 아이들보다 결석률이 더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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