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암호화폐 로비 단체 공식 출범한 리플 ‘SEC’ 소송 딛고 이겨낼까?

서수현 기자 조회수  

미국 국가 암호화폐협회 설립
2년 동안 5,000만 달러 자금 지원
SEC 소송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 ↑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현지 시각으로 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암호화폐 리플(XRP)을 발행하는 리플사가 암호화폐 로비 단체를 공식 출범한 것으로 전해져서 화제다.

현지 시각으로 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리플사는 미국 국가 암호화폐협회(National Cryptocurrency Association, NCA)를 설립하고 2년 동안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NCA의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알리 태거는 “이 조직은 리플 사에 의해 설립되었지만, 어떤 단일 회사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암호화폐를 사용하거나 보유하거나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알리 부사장은 “NCA는 정치적이거나 로비 단체가 아니라 암호화폐 인식과 교육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는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있으며, 실제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직접 듣고, 관련 산업 전문가 및 리더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제삼자의 관점을 통합하기 위해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리플사가 NCA 출범을 공식화한 가운데 다음날인 6일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인 스튜어트 데로티가 NCA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 직책과 함께 NCA의 회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튜데이에 따르면 NCA는 암호화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과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 대중을 위한 정보 제공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리플사는 NCA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금은 암호화폐 활용 사례 홍보, 교육 자료 개발, 인식 제고 캠페인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NCA 측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서 이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데이의 분석에 따르면 알데로티의 NCA 회장 취임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유튜데이는 법률 전문가 제임스 메타로맨 머피의 말을 인용해 SEC가 리플과의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입장이 될 것을 우려하며,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받고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더하여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리플의 규제 대응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 리플이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법적 명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실제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서밋에서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 철회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최근 SEC가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연달아 취하하고 있다는 점 역시 해당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현지 시각으로 7일 비트코인이 미국 ‘가상자산 서밋’을 앞두고 9만 달러대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리플이 유일하게 3%대의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15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한 9만 51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XRP는 3.5% 상승한 2.58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는 이날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이번 서밋에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CEO들이 함께 참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Crypto Strategic Reserve)’ 관련 추가 발표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더하여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이번 서밋이 단순한 콘퍼런스가 아니라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논의를 위해 참석자 규모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author-img
서수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0

300

댓글0

[국제] 랭킹 뉴스

  • 국내 최대 ‘공채' 시작한 삼성...이재용이 끝까지 ’인재 경영‘ 고집하는 이유
  • "한국인 95%는 실패한 인생?"... 노후 자금 19억 논란 '시끌’
  • "다들 금 사는데..." 플랫폼 대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곳, 여기였다
  • "칩스법 폐지 해야" 트럼프 발언에 삼성, SK 상황 심각하죠
  • 국민총소득 대만·일본 제친 한국, 정작 국민들 체감은...'글쎄'
  • "역대 두 번째 최악"...추락하는 테슬라, 그 이유는 오너 일론 머스크?

추천 뉴스

  • 1
    "GTX 개통했는데" 집값 절반가량 하락해... 이유 뭐길래

    뉴스 

  • 2
    "한 달에 1,000만 원도 가능하다고?" 고소득 가능한 직업의 정체

    사건사고 

  • 3
    "고령화 사회 문제 개선해야 해" 정년 연장 이슈, 취준생 생각은...

    기획특집 

  • 4
    ”끝까지 버티던 네이버마저...“ 결국 재택근무 포기한 진짜 이유

    오피니언 

  • 5
    “빈집 153만 가구"...늘어나는 빈집에 대처하는 지자체들의 정책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오르고"...금과 달러의 상관관계는

    뉴스 

  • 2
    "전남은 1위, 광주는 뒤에서 3위"...엇갈린 출산율 성적표, 이유는?

    사건사고 

  • 3
    ‘인천의 강남’이었지만 집값 뚝 떨어진 송도, 다시 들썩이는 이유

    오피니언 

  • 4
    “난방비만 72만 원” 귀신보다 더 무섭다는 고지서 받은 서민들 반응

    뉴스 

  • 5
    지역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배터리 아저씨' 회사 현재 상황

    사건사고 

공유하기

0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