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단기 알바 인기
이색 알바도 등장해
구인·구직 플랫폼 이벤트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일부는 ‘목돈’을 벌기 위해 고향 방문 대신 단기 아르바이트 근무를 찾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실제 각종 구인·구직 플랫폼에서는 추석 전용 채용관을 개설하기도 했다.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명절 특성상 이 시기 일손이 부족해져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는 가게가 많다. 특히 일반적인 아르바이트와 달리 일급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 단기 알바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는 추석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것보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목돈 마련을 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한 취업 준비생은 “고향 대신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여 명절 동안 들을 친척 어른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용돈도 벌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한 대학생은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싶다”라고 했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추석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상황이다.
주로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는 백화점·마트, 도소매·전통시장 등 판매업체를 비롯해 매장 관리, 포장·분류, 택배·배달 등에서 채용한다. 더하여 문화시설 아르바이트와 같은 이색 알바도 심심치 않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은 추석 알바 채용관을 개설하여 일자리 정보 제공에 나섰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까지 연휴가 이어져 더욱 많은 일자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알바몬 플랫폼을 보면 9월 4일 기준 총 4,849건의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공고가 게재되어 있다. 특히 일부는 하루 최대 25만 원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공지를 올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2024년 기준 최저시급(9860 원) 대비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더하여 4일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역시 자사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 알바’를 통해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9월 18일까지 동네 가게와 단기 일자리 구직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로 한 사실을 밝혔다. 또한 당근마켓은 가게를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당근 알바에는 ‘전을 부치는 알바’, ‘차례상 상차림을 돕는 알바’ 등 다양한 구인·구직 공고가 게재되어 있는데, 시급 또는 일급이 일반 아르바이트 대비 높아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당근 마켓은 추석 특집 단기 알바 이벤트를 열어 해당 기간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첫 알바생을 구한 구인자 1명에게 인건비 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10명에게는 과일바구니 선물을 밝혔다.
한편, 명절을 맞아 일손이 부족해져 구인에 나서지만, 일부 소상공인은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진다. 명절 대목을 맞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올해 긴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 대체인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의 경우 명절 특수로 매출 상승이 예상되지만, 인력이 없어 휴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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