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 대 차량 소유한
할리우드 퀸 마고 로비
예상치 못한 자동차 정체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바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사는 바비가 현실과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작품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주인공인 마고 로비였다.
사랑스럽고 진취적인 바비의 모습으로 변신한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할리우드 스타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달 초 내한 행사 이후 국내에서도 그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거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이 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을까?
마고 로비의 선택은
1990년대 현대 엑센트
마고 로비는 1990년대 현대 엑센트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세대 현대 엑센트는 전장 4,105mm, 전폭 1,620mm, 전고 1,395mm, 휠베이스 2,400mm 크기의 해치백이다. 특히 그녀가 구매한 모델은 5도어 타입의 유로 엑센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은 우리나라 최초로 테라스 해치백 스타일을 선보인 차량으로, 엑셀의 후속 모델로 출시됐다.
3도어 타입의 프로 엑센트, 4도어 엑센트, 5도어 유로 엑센트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당시 개성 있는 색상 선택이 가능하고 곡선형 외관이 귀여운 느낌을 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차종이다.
그녀는 현대 엑센트를
어떻게 살 수 있었나
그렇다면 호주 출신 할리우드 스타인 마고 로비가 현대 엑센트를 구매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그 비하인드에는 1990년대 현대자동차의 호주 수출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1999년 보도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엑센트가 호주에서 4년 연속 최다 판매 차종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 엑센트는 1995년 2만 5천 대 판매로 처음으로 호주 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이후 1996년 3만 5천 대, 1997년 3만 8천 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아반떼도 3천 2백여 대가 판매돼 당시 호주에서 현대자동차가 기록을 세운 시기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그녀도 이 시기 현대 엑센트를 구매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마고 로비도 인정한
현대 엑센트의 특별함
마고 로비의 자동차 컬렉션에서 현대 엑센트가 의미 있는 이유는 이 차량이 그녀의 첫 차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차량과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에 현대 엑센트가 그녀의 차고에서 가장 오래된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그녀는 메르세데스 벤츠 G63 AMG, 포드 익스플로러, 아우디 R8 등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엑셀’이라고 불렸던 마고 로비의 현대 엑센트.
그녀가 함께한 오랜 세월이 방증하듯 현대 엑센트는 호주에서 유지비가 저렴하고 안전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호주 NCAP(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 만점을 획득해 과거 호주 시장에서 주력이 된 현대자동차 모델이다.
댓글1
별똥별
맙소사. 할리퀸이 바비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