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핵심 김민재가 이적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5일(한국 시각)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은 김민재를 당장 팔 계획은 없지만, 제안에는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공신력 있는 매체에 뮌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기자까지 나선 만큼, 단순한 루머로 보기 어렵다.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입단 후 줄곧 주전 자리를 꿰차며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 저하와 실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특히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전반 종료 전 교체됐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5대 리그와 UCL에서 가장 많은 실수를 범한 센터백”이라며 시즌 내내 이어진 불안정한 모습을 지적했다. 구단 수뇌부와 전설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바이어를 놓친 김민재의 실수”라고 단언했고, 로타어 마테우스는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하지만 이번 여름 매각이 성사된다면, 뮌헨은 영입 당시 투입한 5,000만 유로를 회수할 수 있다. 혹사와 부진 속 김민재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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