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가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4월 중 재개봉한다.
영화는 경남 진주에서 60년 넘게 한약업에 종사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한 김장하 선생의 인생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다. 특히 김 선생이 후원한 인물 중 한 명인 문형배 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장학생 시절 사법시험 합격 후 찾아가 들었던 일화가 재조명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는 김 선생에게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갚으려면 이 사회에 갚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문형배 권한대행은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한 헌법재판소의 주심 재판관으로서, 탄핵 인용 결정을 국민 앞에 낭독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결정적인 역할과 함께, 그가 어떤 인물의 후원을 받았는지를 조명한 영화의 장면이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3만 관객을 모으며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MBC경남의 동명의 TV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교양 작품상을 받은 이 콘텐츠는 이후 영화화되어 독립영화계에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2025년 재개봉은 CGV 전국 상영관과 독립 예술영화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상영에 앞서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도 예고됐다. 시네마 달 유튜브 채널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김장하-문형배 장면 클립은 수백만 뷰를 돌파하며 ‘우리 시대 어른’이라는 화두를 다시 소환하고 있다.
포스터의 문구처럼 “당신을 만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는 메시지는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울림을 전하며, 각박한 세상 속에 여전히 선함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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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실전하며 삽시다. 남은 삶을 봉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