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에 가장 큰 책임은 누구야?” 깜짝 놀랄만한 조사 결과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 국민 4명 중 3명이 이를 ‘잘한 결정’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MBC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성인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1%포인트)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4%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17%, ‘잘 모르겠다’라는 9%였다.

또한 응답자의 87%가 헌재의 탄핵 결정을 ‘수용한다’라고 밝혔으며, 중도층에서는 92%가 결과 수용 의사를 나타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본인’에 이어 ‘김건희 여사’가 두 번째로 높은 책임자로 꼽혔다.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국정 개입을 의심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으며, 12·3 비상계엄 내란 특검에 대해서도 67%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조기 대선 관련 의견으로는 ‘정권 교체’가 57%로, ‘정권 유지'(24%)를 압도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 인물로는 이재명 대표가 30%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한동훈 각 6%, 홍준표 5%, 오세훈 4%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는 이재명 대표가 37%로 가장 많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