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주요 대선주자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5%로 김 장관(35%)을 20%포인트 앞섰다.
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도 52%를 기록하며 37%의 오 시장을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1%)와 홍준표 대구시장(36%)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21%포인트, 16%포인트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유승민 전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49%를 얻으며 유일하게 과반을 넘지 못했지만, 여전히 유 전 의원(32%)을 17%포인트 앞섰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 지지율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16%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15%로 바짝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이 각각 11%, 오세훈 시장 8%, 안철수 의원 7% 순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24%로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고, 홍 시장과 오 시장은 각각 14%, 한 전 대표는 13%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43%, 국민의힘은 31%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는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7%를 얻었지만, 국민의힘은 19%에 그쳤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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