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4년 전 가신 아버지 매일 생각나…앙드레김 아들의 현재자 직업

서윤지 기자 조회수  

앙드레김 별세 14주기
아뜰리에 아들이 물려받아
김중도 대표 패션쇼 개최

14년 전 가신 아버지 매일 생각나...앙드레김 아들의 현재자 직업
김중도 앙드레김 아뜰리에 대표와 故 앙드레김/=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8월 12일 한국 패션계의 거장 故 앙드레김의 14주기를 맞아 그의 팬들은 추모의 마음을 보인 가운데 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 대표의 근황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김중도 대표는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운영하면서 아버지 앙드레김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 12일 앙드레김은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당시 그의 나이 향년 75세에 별세했다. 앙드레김은 생전 대장암 투병 중이었지만, 폐렴 합병증으로 입원했다는 사실만 공개하고 암 투병 사실은 숨겼다. 하지만 그가 별세한 뒤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전했다.

14년 전 가신 아버지 매일 생각나...앙드레김 아들의 현재자 직업
출처: KBS

이에 대해 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 대표는 장례식장에서 “지난 2005년 아버지가 대장암 수술과 담석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치료를 병행하면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중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앙드레김에 대한 애틋함과 깊은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앙드레김이 별세한 후 10년 뒤인 지난 2020년 김중도 대표는 경영권을 이어받고 본격적으로 앙드레김 아뜰리에 운영에 나서면서 매 순간 아버지 앙드레김을 떠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통 아버지 생각이 나는 상황으로, 처음에는 매일 울었다”라고 했다.

14년 전 가신 아버지 매일 생각나...앙드레김 아들의 현재자 직업
출처: JTBC

그러면서 김중도 대표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사실이 매우 슬펐지만, 저절로 그 감정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조차 저에겐 사치였다”라며 “현실적으로 직접 제가 결정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라며 슬픔 속에서도 아뜰리에의 대표로서 무너질 수 없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한 줄의 물음표를 던지면서 아버지 앙드레김의 일을 스스로 이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중도 대표는 “아버지가 하시던 일은 초반에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일들이었다”라며 “평생에 걸쳐 아버지가 이루어온 일이란 사실을 잘 알기에 어느 것 하나 쉽게 결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14년 전 가신 아버지 매일 생각나...앙드레김 아들의 현재자 직업
출처: 뉴스1

패션업계에 따르면 앙드레김은 평소 차분하며 온화한 성품으로 명성이 자자했지만, 패션쇼가 시작하면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무섭게 돌변하는 등 뜨거운 패션 열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이러한 점은 아들 김중도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중도 대표는 “아버지가 쌓아 일구어놓으신 걸 무너뜨리면 안 되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잘 이어 나가고 싶다”라며 “브랜드 이미지고 잘 구축하고 아버지가 하셨던 좋은 일도 계속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러한 그의 바람은 지난 7월 새 컬렉션을 통해 이루게 되었다. 지난달(7월) 1일 경기 이천시 라드라비 리조트 야외무대서는 ‘앙드레김, 바람이 되어 만나다 위드 이상일’ 패션쇼가 저녁 시간에 화려하게 시작했다.

14년 전 가신 아버지 매일 생각나...앙드레김 아들의 현재자 직업
출처: KBS

‘앙드레김, 바람이 되어 만나다 위드 이상일’ 패션쇼는 앙드레김이 별세한 뒤 14년 만에 김중도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개최한 자리로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100여 명의 관중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고, 생전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컬렉션을 비롯하여 김중도 대표가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재탄생시킨 의상을 비롯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60여 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김중도 대표는 온오프라인 패션 판매플랫폼 무신사에도 입점한 브랜드 ‘슬로우애시드’와 협업한 제품을 이날 패션쇼에 선보이며 앙드레김 아뜰리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author-img
서윤지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묵혀 두는 자산? 아니죠” 퇴직연금 제도 뽕뽑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 '명절 선물 1위'였는데…요즘 사람들이 참치캔 안 사는 현실 이유
  •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국내 유일의 '중증외상 수련센터' 문 닫는 현실 이유
  • 하이닉스에게 10조를 안긴 D램,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가 봤더니...
  • 대형 참사·인명사고 악성댓글에 네이버 대응책 제시 다른 곳들은…
    대형 참사·인명사고 악성댓글에 네이버 대응책 제시, 다른 곳들은…
  •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황제 접견’ 논란...정명석·이재용 뛰어넘은 1위는?

추천 뉴스

  • 1
    "쿠팡만 살아남았다"…국내 종합몰 다 줄었지만 혼자 상승한 비결

    국제 

    "쿠팡만 살아남았다"...국내 종합 몰 다 줄었지만 혼자 상승한 비결
  • 2
    티웨이 경영권 인수 나선 대명소노그룹,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회사였다

    오피니언 

  • 3
    “다 오르는데..." 올해 인하되는 보험료 금액에 '깜짝' 희소식

    기획특집 

  • 4
    “금호타이어에 아시아나도 잃었다... 재계 7위의 몰락“

    오피니언 

  • 5
    AI 개발에 소멸할 직업 6가지...전문가들은 이렇게 전망했다

    국제 

지금 뜨는 뉴스

  • 1
    한때 ‘제2의 수도’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소멸 위험 지역’ 됐습니다

    오피니언 

  • 2
    1시간 지연됐는데 ‘단순 헤프닝’이라는 항공사..."책임은 어떻게 되나요?"

    사건사고 

  • 3
    "이재용과 오픈AI 창립자의 만남… 그런데 ‘이 사람’도 있었다“

    국제 

  • 4
    전 대통령 사저·유명 드라마 작가 거주했다는 원조 명품 아파트의 위치

    기획특집 

  • 5
    "민주당은 내로남불" 오요안나 사건에 국힘이 발의한 법안

    사건사고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