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정당 지지율 격차가 한 주 사이 더욱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40% 선을 넘어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0%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두 정당의 차이는 9%포인트로,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5%, 민주당은 31.5%로 집계됐다.
직전인 10월 셋째 주 조사와 비교하면 양당의 움직임은 정반대였다. 국민의힘은 3.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은 폭으로 하락했다. KSOI 조사 기준 국민의힘이 40%를 넘긴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9.2%, 민주당 30.4%로 8.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경기·인천에서는 국민의힘이 43.0%를 얻어 민주당 32.4%를 10.6%포인트 앞섰다. 충청권의 경우 국민의힘 49.5%, 민주당 19.8%로 격차가 29.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공개됐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36.5%,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58.9%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22.4%포인트로 나타났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6%포인트,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판결을 바라보는 여론도 조사에 포함됐다. 판결에 ‘공감한다’라는 응답은 45.5%,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39.1%였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15.3%였다.
성별로는 응답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 응답자 중 50.4%가 무죄 판결에 공감한다고 답했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7%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에서는 공감 40.8%, 비공감 40.6%로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당 지지도에서 나타난 변화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앞으로도 같은 흐름을 이어갈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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