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이 배우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서는 유해진이 모델로 등장한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비슷한 시기 버거킹도 유해진과 진행해 온 신제품 홍보를 끝냈다. 다만 버거킹은 최근 불매 움직임 때문에 광고를 조기에 중단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해진이 참여한 ‘트러플 머쉬룸 와퍼’ 홍보 일정은 최근 마무리됐다. 버거킹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캠페인의 모델 계약이 애초부터 일회성으로 진행됐으며 예정된 활동 기간이 끝난 것이라는 취지로 안내했다.
유해진은 지난달 출시된 가을 신제품 ‘트러플 머쉬룸 와퍼’ 광고에 등장했다. 버거킹은 그의 이름과 ‘뉴(NEW)’를 결합한 ‘뉴-해진 트머와’라는 문구를 앞세워 제품을 홍보해 왔다.
하지만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면서 광고를 바라보는 분위기도 달라졌다.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은 유해진이 모델로 나온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브랜드 측에 모델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품 불매 참여 사실이나 버거킹 앱 탈퇴 화면을 올리는 게시물이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해진이 등장한 광고 영상에도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영화에서 시작된 논란이 소비 행동으로 옮겨붙는 양상도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광고 캠페인 종료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점을 둘러싼 해석이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반발이 광고 일정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버거킹은 이런 해석에는 분명하게 거리를 뒀다. 회사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와 함께한 신제품 캠페인은 당초 계획한 일정에 따라 마무리하는 것으로, 최근 상황의 영향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광고 종료와 온라인 불매 움직임이 비슷한 시기에 맞물렸지만, 회사 측 설명은 ‘예정된 종료’에 가깝다. 논란 때문에 유해진과의 광고 계약을 끊었다고 볼 근거는 현재 버거킹 설명과는 맞지 않는다.
다만 영화에서 시작된 논란이 배우 개인의 광고 활동과 브랜드 소비 문제로까지 확장됐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제품 불매와 앱 탈퇴 인증까지 등장한 가운데 버거킹이 캠페인 종료 배경을 따로 해명하면서 유해진을 둘러싼 후폭풍도 광고 시장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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