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시 여당 의원으로서 충분한 검증을 하지 못한 점을 의원 생활 중 가장 힘들고 부끄러웠던 장면으로 꼽았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박주민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인 만큼 여당이 검증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빡세게(아주 세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였던 당시 인사청문회를 거론했다. 그는 “제가 의원 생활 10년 동안 가장 힘들었고 부끄러웠던 장면은 윤석열 인사청문회 때 제대로 검증 못한 것으로 굉장히 가슴 아프고 후회가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주민 의원은 “중수청은 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된 상황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수사기관이기에 중수청장에 대해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 역시 후보자에게 검증 기회를 거쳐 보자고 했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박주민 의원은 “논란이 사라지고 중수청이라는 기구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됐다. 이날(6일)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계획서 의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계획서가 예정대로 처리될 경우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개최될 전망이다.
김지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은 범여권 내부 검찰개혁 강경파의 반발로 인해 추가 검증 절차를 거친 뒤 국회로 넘어왔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초대 중수청장이라는 상징성과 수사기관의 권한을 감안한 수준의 검증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 인사청문 과정에 대한 후회를 직접 언급한 박주민 의원이 여당이라는 이유로 검증 강도를 낮추지 않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청문회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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