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보수정권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원전과 4대강 사업을 비롯한 당시 정책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비판하며 이명박 정부가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님을 예방했다”라며 만남을 공개했다.
이번 메시지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부분은 AI 시대의 기반 시설이었다. 나 의원은 “막대한 전력 에너지와 용수가 필수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한 지금 그 정책들이 얼마나 국가 생존에 필수적이었는지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사업들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UAE 원전 수주를 비롯해 해외 자원 외교와 4대강 사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이들 정책이 추진될 당시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대가 거셌다는 것이 나 의원의 주장이다.
나 의원은 “프랑스와 미국 등 주요 원전 강국과 경쟁해 쾌거를 이뤘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치열했던 해외 자원 외교, 가뭄과 홍수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국가 치수의 대계를 다시 세우려던 4대강 사업까지 당시에는 민주당과 민주당 진영의 시민참칭단체가 정치적 반대로 발목 잡았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과거 원전과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민주당의 태도와 현재 산업 및 지역 발전 정책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4대강 보를 허물고 원전 생태계를 망가뜨리려 했던 민주당이 메가프로젝트를 팔며 국가산업경제, 지역균형발전을 운운한다. 기가 막힌 위선”이라며 “전력대책, 용수대책, 제대로 준비된 게 아무것도 없다. 보수정권에서 이뤄둔 성과에 숟가락 올리고 헐어먹기에 여념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된 사업도 재조명했다. 청계천과 버스체계 개편을 사례로 제시하며 당시 반대에 부딪혔던 정책이 현재 서울의 기반을 만드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나 의원은 “지금의 세계적 도시 서울특별시를 있게 한 청계천, 버스체계 개편 업적, 모두 민주당이 극성스럽게 반대하던 사업”이라며 “이명박 정부, 보수정권이 심어둔 튼튼한 인프라와 자원 외교의 유산을 발판 삼아 다가올 AI 시대의 패권을 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만 한다”라고 전했다.
현 정부를 향해서는 경제와 치안, 안보 등을 폭넓게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헌법질서 파괴와 인사참사, 보완수사권 폐지 치안위기, 부동산·주식 경제파탄, 북한매설 지뢰폭파 사고, 민생과 치안, 국가안보까지 총체적 위기”라면서 “이번에는 내란특수본이란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란잔불이라며 끝끝내 형사기소로 끌어내리겠다는 무리수가 이 정부의 끝을 재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의 마지막에는 ‘동심단금(同心斷金)’이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나 의원은 “동심단금(同心斷金)이라 했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면서 “이재명민주당 정권의 정책실패와 위선, 모순이 하나하나 드러나며 이 전 대통령, 보수정권의 선견지명과 성과가 역사에 더욱 선명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이번 예방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원전과 자원 외교, 4대강 사업을 현재의 AI 산업 환경과 연결했다. 과거 사업에 대한 평가를 넘어 전력과 용수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한 것이다. 동시에 민주당의 과거 정책과 현재 정책을 비교하며 공세를 이어간 만큼 이명박 정부의 주요 사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평가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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