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혜경 여사가 남편인 이 대통령과 별도 행보로 정상 배우자들과의 교류에 나서며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김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마련한 오찬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교육과 아동 안전을 주제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가 참석한 행사는 뉴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함께 조성해나가는 미래 연합’ 오찬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합체에는 현재 50여 개국 정상 배우자가 참여 중이다. 이들 단체의 주요 목적은 어린이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뿐 아니라 영국과 필리핀, 폴란드, 우크라이나, 터키, 아랍에미리트, 파나마, 캐나다 등의 정상 배우자가 자리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주셨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혜경 여사도 한국의 디지털 교육 방향을 소개하며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디지털 전환의 과제들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라며 각국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어 김혜경 여사는 “한국도 배움의 기회는 넓히고 아이들의 안전은 지키는 디지털 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다른 정상 배우자들과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안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제81차 유엔총회 무대에서 에너지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 구상을 꺼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하나의 해법에 합의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타적 기구나 배타적 그룹을 새로 만들자는 게 아니다”라며 기존 국제질서와 유엔 체계를 존중하면서 각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가자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참여한 ‘함께 조성해나가는 미래 연합’은 지난해 제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결성된 뒤 현재 50여 개국 정상 배우자가 참여하는 협력 채널로 확대됐다. 이번 뉴욕 일정에서 이 대통령이 다자협력 구상을 제시한 가운데 김 여사도 정상 배우자 간 국제 협력 행사에 참석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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