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대 대법원장의 부친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예정했던 대법원 관련 긴급현안 질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조 대법원장과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 등을 다룰 계획이었지만 이날 전체회의 자체가 취소됐다. 법사위는 다음 달 1일 예산결산소위원회와 별도의 전체회의를 열어 예정된 일정을 이어간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회의의 취소 사실을 알렸다. 서 위원장은 “금일 예정됐던 대법원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는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으로 인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공지했다.
이날 회의는 대법원 관련 현안을 다루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여권 주도로 조 대법원장과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이 증인 명단에 올랐고 법사위는 두 사람을 상대로 긴급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질의 대상으로는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을 둘러싼 논란 등이 예정돼 있었다.
조 대법원장은 앞서 법사위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부친상까지 겹치자, 법사위는 31일 예정했던 전체회의 자체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 대법원장과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 등을 다루려던 대법원 관련 긴급현안 질의도 이날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법사위의 다른 일정까지 모두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다음 날인 9월 1일 오전에는 예산결산소위원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예결소위가 심사한 안건 등을 의결하기 위한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법사위 여당 측 인선 문제도 함께 다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전날인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다. 서 위원장은 9월 1일 일정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법사위 간사 및 법안심사1소위원장 선출도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하루 사이 서로 다른 성격의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31일에는 조 대법원장 부친상을 이유로 대법원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취소했고, 9월 1일에는 예정된 예결소위와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따라 여당 간사와 법안심사1소위원장 선출까지 이뤄질지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될 수 있다.




















댓글1
이열범
아무튼 조희대는 부친상이 끝나면 증언석에 낮혀야 한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함을 국민이 뽐은 국회가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