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김민석 후보가 호남 지역에서 뚜렷한 우위를 확보했다. 광주·전남 지역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전체 응답자는 물론 민주당 지지층과 권리당원 조사에서도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지켰다. 최근 순회경선에서 상승세를 이어온 데 이어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호남에서도 우세를 확인하면서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광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민석 후보는 39.4%의 지지를 얻었다.
정청래 후보는 30.0%를 기록했고 송영길 후보는 14.0%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0%였으며 모른다는 응답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9%다.
김 후보의 강세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7.4%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 30.7%를 크게 앞섰고 송영길 후보는 14.7%를 얻었다.
권리당원 조사에서도 김민석 후보는 47.5%의 지지를 받아 정청래 후보 34.4%, 송영길 후보 14.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당원 조사 역시 김민석 후보가 49.0%로 가장 높았으며 정청래 후보는 27.7%, 송영길 후보는 20.4%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 무당층까지 확대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민석 후보는 43.6%를 기록하며 29.8%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앞섰고 송영길 후보는 14.3%로 뒤를 이었다.
결선 상황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호투표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송영길 후보 지지층 가운데 59.4%가 두 번째 선택으로 김민석 후보를 꼽았고 정청래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25.6%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차기 최고위원 경쟁 구도도 함께 공개됐다. 최민희 후보가 22.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서미화 후보가 16.1%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용 후보 9.8%, 박선원 후보 8.5%, 한민수 후보 6.1%, 이성윤 후보 5.7%, 김영호 후보 3.7%, 임미애 후보 2.6%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과 당원층 조사에서도 최민희 후보는 2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 관계’가 30.9%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소통과 통합 능력이 17.5%, 정책 능력과 전문성이 16.5%, 정치 경력과 리더십이 11.2%, 도덕성이 10.6%, 혁신성이 6.8% 순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와 핵심 지지층 모두에서 경쟁 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확보하며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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