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7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정치적 입장은 달랐지만, 방송을 함께하며 쌓은 인연을 떠올리며 “참 좋은 형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정 전 대표는 서로 다른 진영에 있었지만, 인간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의원을 떠올리며 2019년 7월 16일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정 전 의원의 자택으로 향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인연도 소개했다. 정 전 대표는 같은 하동 정씨 집안으로 먼 친척뻘이며 항렬은 자신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로 다른 정당에서 활동했던 만큼 정치권에서는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관계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 정 전 대표는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에 함께 출연하며 진보와 보수를 대표해 다양한 현안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약 4년 동안 200여 개 정책을 주제로 공부하고 논쟁했던 시간이 자신에게도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촬영이 끝난 뒤 이어졌던 일상적인 시간도 추억으로 남았다. 정 전 대표는 2~3년 동안 매주 금요일 함께 촬영을 마친 뒤 방송국 인근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며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꾸준히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생전 정 전 의원과 나눴던 대화도 소개했다. 정 전 대표는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잘할 것 같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던 일을 떠올리며 당시 자신은 “형님이 저를 어떻게 도와주느냐”고 웃으며 답했던 기억을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추모 글을 통해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인간적인 신뢰와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이 다르고 진보와 보수 진영이 달라도 인간적으로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두언 형님을 통해 알게 됐다”라며 고인을 “참 좋은 형님”이라고 기억했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활동하며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방송과 시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도 방송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며 정치적 견해를 넘어선 관계를 유지해 왔다.




















댓글1
정고수
정두언 의원 대통령 형님은 물러나라 했다가 온갖 고초를 당했지 정신나간 인간들 저거들은 나쁜짓 다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