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시장선거 재검표가 15일 오후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과 124표 차로 당락이 갈렸던 선거인 만큼 재검표 결과에 따라 기존 개표 결과가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충북에서 실제 투표지를 다시 확인하는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검표는 이날 한국교통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보관 중인 투표함은 낮 12시 30분까지 재검표 장소로 옮겨지며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개표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재검표에는 선거사무원 47명이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지 약 10만 장을 한 장씩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사무원들이 1차로 투표지를 확인한 뒤에는 은행의 지폐 계수기와 유사한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번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무효표와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양측 참관인이 함께 판단한다. 소청인과 피소청인 측은 각각 최대 12명의 참관인을 둘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은 참관인 입회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는 최민희 의원과 이광희 의원 등이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이동석 충주시장 측에서는 윤상현 의원과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관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측 모두 재검표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재검표에 약 4~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최종 결과만 공표할 계획이다.
경찰도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선다. 충북경찰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검표 현장에 기동대 2개 부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재검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재검표는 지난해 치러진 충주시장선거 결과에 대해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이동석 충주시장이 맹 후보를 124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득표 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재검표 필요성이 제기됐고, 법적 절차에 따라 실제 투표지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충북에서 투표지 재검표가 실시되는 것은 2014년 괴산군의원 선거 이후 처음이다. 약 12년 만에 진행되는 재검표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절차를 규정에 따라 진행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재검표 결과가 기존 당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