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안팎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대표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공개 지원 발언이 나왔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의 거취는 의원들이 아닌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장 대표가 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선거 패배 후 대표가 물러나는 기존 관례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 대표에게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진숙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 거취는 의원들이 아닌 당원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의 거취는 의원들이 판단할 수 있지만 당대표는 선출 과정에 참여한 당원들의 뜻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 투표 비중이 80%인 방식으로 선출된 만큼 거취 역시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 역시 국민의 한 구성원이라며 당대표에 대한 최종 판단 권한은 당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 패배 이후 당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른 견해를 내놨다. 이 의원은 모든 관례는 바뀔 수 있다며 당대표 임기를 보장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선거 이후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 사례가 훨씬 많았다며, 이는 당이 외부 변수에 쉽게 흔들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표 임기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국민 중심 정당’과 ‘당원 중심 정당’을 둘러싼 시각 차이에 대해서는 두 주장 모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을 향한 정당이 돼야 한다는 원칙과 당원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방향은 서로 충돌하는 개념이 아니라며 두 가치가 함께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항상 같은 의견을 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갈등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관련 사안을 논의한 의원총회에서도 큰 이견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놓고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상당수를 민주당이 먼저 배정한 뒤 남은 자리를 국민의힘에 선택하라고 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독으로 운영하겠다는 태도는 일방적인 국회 운영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대표 거취와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당대표의 임기를 존중하고 당원들의 판단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당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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