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을 맞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우 의장 역시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화답하며 지난 2년 동안 의정 활동을 돌아봤다. 감사의 메시지를 통해 양측의 정치적 인연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퇴임을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의장님께서는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 한 가운데서 무거운 책무를 감당했다”라며 “특히 ’12·3′ 내란이라는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보여주신 의장님의 담대하고 강단 있는 리더십은 무너질 뻔한 헌정 질서를 지켜낸 버팀목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님께서는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정치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대화와 조정, 타협의 가치를 놓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정치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해 오신 의장님의 행보는 여야를 넘어 우리 정치권에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 의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 대통령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뜻깊은 말씀을 전해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님과 저는 12·3 내란이라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함께 이겨낸 동지”라며 “국민의 삶과 민생 회복을 위해 쉼 없이 헌신해 오신 대통령님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대통령 공관 만찬 당시 나눴던 대화도 거론했다. 우 의장은 “대통령님과 저는 모두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현장파’라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치가 힘이 약한 사람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현장에서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에서는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이 열렸다. 우원식 의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2년을 돌아보며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면 국회와 국민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키고 그 민주주의를 통해 다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아니었는지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퇴임식에서는 여야 부의장의 평가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역사적 파고 앞에서 함께 이겨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어마어마한 영광이었다”라며 우 의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2대 국회 전반기는 대통령 탄핵, 계엄 해제, 개헌안 등 큰 사건이 많았다”라며 “야당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정치권에서는 우원식 의장의 퇴임 이후에도 여야 협치와 국회 운영 방식에 대한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반기 국회가 대통령 탄핵과 계엄 해제 등 굵직한 현안을 거친 만큼 후반기 의장단이 어떤 방식으로 여야 간 조정 역할을 수행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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