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 선거캠프가 경쟁 후보 비방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제작·유포했다며 여론 조작 시도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오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세훈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선동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을 업무방해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고발에 앞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정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해식 의원은 정원오 후보를 겨냥한 비방 콘텐츠가 선거캠프 차원에서 기획·유포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오 후보 선대위 김선동 본부장이 직접 ‘정원오 주사파 콘텐츠는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발언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의 기획 과정과 조직적 유포 범위, 실적 관리 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수백 명 규모의 ‘오세훈 캠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동지’ 단체 카카오 대화방을 통해 카드뉴스와 쇼츠 영상 등이 조직적으로 확산했다”라며 “개인별 유포 실적까지 관리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식 의원은 “특정 대학 커뮤니티를 겨냥해 학교별 맞춤형 비방 콘텐츠까지 제작·배포한 정황도 드러났다”라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행위가 정상적인 선거운동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는 선거 홍보의 범위를 일탈하는 조직적인 온라인 흑색선전이다”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색깔론과 혐오 정치로 끌고 가려는 발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해식 의원은 고발 대상에 오 후보를 포함한 배경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보도에서 나온) 조직적 기획과 유포가 본부 차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가능한지 의문이 있다”라며 “결국 정치적 책임을 오 후보가 져야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오세훈 후보 측은 민주당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같은 날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인 금시초문으로 선거 막판 판세가 다급해지자 던지는 전형적인 흑색선전 선거 책략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는 선거법 준수 원칙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저는 여러 차례 우리 캠프 관계자들에게 주문해 왔다”라며 “’그 어떤 순간에도 원리 원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선거법을 가장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서울시장 선거도 최대 격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의 고발과 오세훈 후보 측의 반박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만큼 실제 캠프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가 확인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1
dlwodud
역시. 민주당스러운 짓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