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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재등장에 ‘발칵’…제보 수두룩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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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장제원 인스타그램
출처 : 장제원 인스타그램

고 장제원 전 의원 이름이 지방선거 논평에 등장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개소식에 장 전 의원 축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관계 오류 논란이 불거졌고 온라인과 정치권에서는 관련 제보와 반응이 쏟아졌다. 결국 민주당 충북도당은 “사실 확인이 충분하지 못한 명확한 오류였다”라며 공식 사과에 나섰고, 유족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공식 논평을 통해 민주당 충북도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충권 공보단장은 “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에만 매몰돼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죽은 사람 이름까지 정치 공작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를 내란 세력으로 몰기 위해 망자의 이름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공당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허위 내용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한 뒤 문제가 되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논평을 삭제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민주당은 비열한 내란몰이식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허위 논평 작성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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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전날 발표한 대변인 논평에서 시작됐다. 당시 민주당은 ‘윤석열의 꼬리표에 매몰된 이동석 후보, 충주시민인가 윤심의 대리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동석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개소식 현장이 마치 용산 출장소를 연상시켰다”라며 윤상현·김재섭 의원 참석과 함께 장제원·이철규·권성동 의원 등의 축전과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개입한 선거 행사라는 취지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하지만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곧바로 반박 논평을 내고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미 고인이 된 장제원 전 의원이 축전을 보냈다는 주장과 현재 수감 중인 권성동 의원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었다”라며 “정당 공식 논평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관계가 엉망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측은 “이철규 의원 역시 이동석 후보와 개인적 인연조차 없는 상황인데도 무리하게 이름을 끌어다 넣었다”라고 주장했다.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을 ‘윤석열계’ 이미지와 연결하려다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결국 공식 사과했다. 곽명환 충북도당 대변인은 14일 “전날 언론에 배포한 논평은 사실관계 확인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것으로 명확한 오류”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예에 누를 끼치고 유족께 심려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충북도당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논평 작성 과정에서 사실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표현에도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선거 국면에서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고인 이름까지 정치 공방에 등장하면서 선거 네거티브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단순 실수 가능성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국민의힘은 조직적인 정치 공세라고 규정하며 추가 대응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분위기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여야 간 충돌 수위 역시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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