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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18만 시대”…이재용 회장의 주식, 얼마나 늘었을까?

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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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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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주식 가치가 올해 1분기 동안 크게 증가한 가운데 주가 상승 흐름 속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도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른바 ‘삼전 18만 시대’를 맞은 이재용 회장의 경우 평가액이 5조 원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대비 93조 2,221억 원에서 약 10조 3,324억 원이 늘어난 103조 5,5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3개월 전보다 11.1% 상승한 수준이다.

3월 말 기준 주식 재산이 1조 원을 넘는 ‘1조 클럽’ 총수는 18명으로, 연초보다 1명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이재용 회장은 약 30조 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조 5,347억 원)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7조 5,227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5조 217억 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 8,28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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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맞물려 있다. 중동 사태와 ‘터보퀀트’에 대한 우려로 인한 시장 위축에도 지난 1일 삼성전자 주가는 13.4% 급등한 18만 9,600원에 마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000조 원을 돌파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았던 HBM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HBM과 D램 이익률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5조 8,766억 원에서 30조 9,414억 원으로 늘어나며 5조 648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이 1조 4,512억 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1조 3,094억 원, 정몽준 이사장이 1조 1,514억 원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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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율 기준에서는 이우현 OCI 회장이 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김상헌 DN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정몽규 HDC 회장 등도 50% 이상 상승하며 주식 가치가 크게 확대됐다.

조사 대상 45명 가운데 감소세를 보인 총수도 존재한다. 특히 기업 주가 조정을 마친 일부 IT·플랫폼 기업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그중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인물은 1분기 동안 1조 7,175억 원 이상 감소한 김범수 창업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도 각각 수천억 원 규모의 평가액 감소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이용한 원익 회장은 33.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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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분기 주식시장 흐름은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7일 기준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은 130조 650억 원까지 증가하며 연초 대비 36조 8,429억 원 늘었지만, 이후 3월 말에는 26조 5,105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중동 전쟁 등의 외부 변수로 시장 상승세가 둔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식시장 변동이 대기업 총수들의 자산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 상황과 업종별 흐름에 따라 자산 규모 역시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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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jmj@mobility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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