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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버리고 떠난 김상욱…현직 시장 제치고 ‘1위’

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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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차기 울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김두겸 울산시장을 대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본선 대진표가 갖춰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조사에서는 김상욱 의원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김상욱 의원의 의원직 사퇴 시점을 문제 삼으며 김 의원의 현 지역구인 남구갑 지역 보궐선거 여부까지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23일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울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상욱 의원은 47%, 김두겸 시장은 34.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조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고 응답률은 14.7%였다.

비슷한 흐름은 앞선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월 발표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김상욱 의원이 45%, 김두겸 시장이 34%를 기록해 김 의원이 11%p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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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사는 지난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8%였다.

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울산시민신문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상욱 의원이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김 의원은 46.2%, 김두겸 시장은 35.3%를 기록해 10.9%p 차이를 보였다.

조사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고 응답률은 6.6%였다.

다만, 지난달 9일 UBC울산방송이 발표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당시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두겸 시장은 43.5%, 김상욱 의원은 41.3%를 기록했다. 격차는 2.2%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UBC울산방송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 조사는 지난 2월 5일부터 6일까지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이처럼 조사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최근까지 공개된 가상 대결에서는 김상욱 의원이 전반적으로 우세하거나 최소한 접전을 형성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현직 시장과의 맞대결에서 잇따라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울산시장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상욱 의원이 본선 경쟁력 조사에서 앞서는 결과를 얻으면서 정치권의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와 함께 의원직 사퇴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된 김상욱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남구갑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다며 지역구 주민에 대한 예의와 도리를 갖추라고 촉구했다. 현행 일정상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법정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이다.

울산시장 선거 본선 구도와 함께 남구갑 의석의 공백 문제까지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한 셈이다. 여론조사 흐름과 의원직 사퇴 시점을 둘러싼 공방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울산시장 선거전은 본격적인 다층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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