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25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창업주의 삶과 정신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오너 일가와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가 이어지며 재계 전반에서도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고인의 마지막 거처였던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제사를 지낼 계획이다. 이곳은 故 정 명예회장이 2000년 별세 전까지 약 38년간 거주했던 공간으로, 그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다.
범현대가는 매년 정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에 맞춰 모여왔으며 올해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4주기 제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올해 역시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이들이 오후 6시를 전후해 순차적으로 도착해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범현대가는 한동안 한남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으나, 청운동 자택이 정의선 회장에게 증여된 이후 다시 해당 장소로 돌아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계열사 차원의 추모 행사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어지는 울림’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각계 인사 약 2,500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할아버님의 신념과 도전은 사람에서 시작됐다”라며 “그 정신을 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HD현대 역시 같은 날 경기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추모식을 열고 창업자의 발자취를 기렸다.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진행했으며 울산과 전남 영암 등 주요 사업장에서도 별도의 추모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앞서 HD현대 경영진은 지난 14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선영을 찾아 참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25주기 추모는 단순한 기일을 넘어 창업주의 경영 철학과 도전 정신을 되짚는 계기로 평가된다.
고인의 경영 철학과 도전 정신이 여전히 현대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추모는 과거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남긴 ‘개척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그 상징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범현대가와 계열사들이 동시에 추모에 나서며 정주영 명예회장이 남긴 가치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이다.




















댓글1
문순호
정주영 공법 그런 발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나쁜기억보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