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신규진이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담담한 슬픔을 드러냈다. 생전 신규진과 각별한 관계였던 할아버지와의 일화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가 전한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개그맨으로서 밝은 이미지 뒤에 숨겨져 있던 개인적 아픔이 공개되며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규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 ‘소모임’에 출연해 약 3개월 전 조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담담한 말투로 “세 달 됐나”라고 전했지만, 이어진 발언에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들이 안타까움을 표하자, 그는 “나도 6시만 되면 슬프다”고 말하며 일상의 특정 시간마다 떠오르는 기억을 언급했다.
그가 여섯 시마다 슬픈 이유도 이날 방송에서 함께 공개됐다. 동료 개그우먼인 나보람은 “코미디빅리그 당시 매일 아침 알람을 맞춰두고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신규진은 이에 대해 “그랬었다”고 짧게 답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꾸준히 이어졌던 연락은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함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그는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쪽지를 공개하며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하나 더 울려줄까”라며 “요양병원 갔을 때 적어서 대화를 했다.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적어서 준 쪽지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라며 당시 할아버지에게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구깃해진 쪽지에는 “규진아 차 조심하고 일 열심히 하여라. 할아버지 부탁”이라는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신규진은 해당 쪽지를 지금도 지니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쪽지를 읽던 출연자들은 눈물을 보였다.
이 장면은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도 확산되며 큰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편지 한 장에 울컥했다”,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이 더 마음 아프다”, “좋은 데 가셨을 거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상 속에서 이어졌던 소소한 가족의 교감이 뒤늦게 알려지며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신규진은 2017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해 개그 감각과 순발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노빠꾸탁재훈’ 채널에서 ‘탁스패치’ MC로 출연 중이다.
신규진은 평소 밝은 에너지로 무대와 콘텐츠에서 웃음을 전해왔지만, 이번 고백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도 함께 드러냈다. 특히 일상을 함께 나누던 가족과의 이별을 겪은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온 점에서 그의 내면을 짐작하게 한다. 주변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전한 담담한 진심은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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