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격무에 시달리는 참모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챙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는 연일 이어지는 업무 속에서 직원들이 병원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참모들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시작하며 참모들의 근무 상황을 먼저 물었다. 그는 “일이 많죠? 힘들죠?”라고 묻고 이어 “또 병원 간 직원들이 있다면서요?”라고 말했다.
참모로부터 실제로 병원을 찾은 직원이 있다는 보고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업무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청와대 업무가 장기간 강행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서실장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업무가 워낙 격무이고 너무 오랫동안 강행군을 했는데 일을 놓거나 떠밀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해는 하지만 비서실장이 대책을 좀 강구하시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전을 해야 하는데 초기에는 어떻게 견딘다고 하지만 계속 이러면 견뎌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참모들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업무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공직자에게는 휴일이 없다”라고 말했던 점을 떠올리며 현실적인 어려움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누가 ‘그게 악덕 사용자’라고 하던데 정무직 공무원이 모든 걸 지키긴 어려운 게 현실이기도 하다”며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데 이렇게 막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력 운영 방식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그는 “필요하면 정원 규정을 고쳐서라도 인력 보강도 좀 하고, 법률상 휴일·야근에 대한 대체 인력이 있어야 하는 점도 고려해 인력 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행사 안전 관리와 관련한 지시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라며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교통과 응급 의료 체계를 꼼꼼하게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 응급 의료 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하라”며 “안전 대책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바가지 상술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바가지 상술에 대한 단속·제재도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바가지 상술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앞으로 주력 산업이 돼야 할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한미 협력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법 통과로 한미 관세합의 이행을 위한 제도적·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로 한미는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과 에너지 등 전략 산업 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조선, 에너지를 비롯한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법 통과가 우리 기업이 마주한 위기를 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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