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위원장은 검찰 개혁 입법을 마무리할 때까지 법사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될 경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전반기 국회에서 (법사위원장)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있고 전반기 국회는 오는 5월 하순이면 끝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추 위원장의 법사위원장 임기가 사실상 시한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12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추 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해 법사위원장직 유지 여부를 언급했다. 그는 “여러 의견을 모아 입법적으로 잘 뒷받침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출마 선언이 법사위원장직과 결부돼있다고 생각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지사 경선 결과에 따라 직을 내려놓을 가능성도 설명했다. 추 위원장은 “저는 전반기 국회에서 (법사위원장)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있고 전반기 국회는 오는 5월 하순이면 끝난다”라며 “그 전에 (경기지사) 후보가 되면 저절로 국회의원직은 사퇴해야 하는 것이 겹쳐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검찰 개혁 법안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 법안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밝힌 데 대해서는 특정 집단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특정 집단을 악마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제도의 오남용과 허점은 없을지 주도면밀히 살피는 게 우리의 기본 책무”라고 이야기했다.

추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입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도 이 사안(검찰 개혁)의 중대성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입법부 역할에 대해 당부해주셨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부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추 위원장은 “입법이 속도를 내야 해서 세부적인 부분을 법사위에 맡기되 우선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사위가 입법 과정에서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추 위원장은 “정부안이 확정되고 언론 보도를 통해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다’ 아니면 ‘미흡하다’ 또 ‘이런 방향은 우려된다’라는 의견들을 각각 내고 있다”라며 “그런 논의를 다시 모아 법사위가 대안을 마련할 수도 있고 정부안을 일부 수정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추 위원장은 이날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치 행보의 방향을 설명했다. 추 위원장은 “저 추미애는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며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행정 운영 방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지금 경기도에도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 전환과 강한 결단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법사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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