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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정원오 돌연 거절했다…’급속 확산’

박신영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시민 토론회 참여를 거부하면서 서울시장 경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정 후보가 TBS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다른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쟁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토론회에만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쟁 후보들은 토론 회피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정원오 예비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토론회 참여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선관위에서 3번의 TV토론과 2번의 합동 토론을 확정했다”라며 이미 당 차원의 토론 일정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부족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당 선관위에서 추가로 주관한다면 횟수에 관계없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 선관위가 주관하지 않는 외부 토론회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도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묻자, 선거 시기 정치권 행태를 언급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선거용 행사들이 열려왔던 걸 익숙하게 보셨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모습도 그런 게 아니라면 앞으로 조금 더 진정성 있는 행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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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선언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정 후보는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강연 과정에서 성동구의 행정 성과를 설명하는 맥락이었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 성과에 대한 강연 요청이 있어서 강연을 하는 와중에 성동구 생활환경 만족도가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그 결과로써 전반적인 지가 상승이 있었다고 표현한 건데 그 부분을 지적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정 후보의 불참 선언 이후 경쟁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정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비판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는 얼마 전 한 강연에서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을 두고 ‘서울에 없던 발전 사례’로 들면서 ‘지역 주민이 원하면 집값을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라며 “주민 요구를 핑계 삼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이를 치적으로 삼는 것은 시장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주민 예비후보를 포함해 전현희·김영배 예비후보도 정 후보의 시민 토론회 불참 결정을 두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정 후보가 토론 참여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상연재 기자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오 시장이 추진 중인 ‘감사의 정원’ 사업을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감사의 정원은 시민은 원하지 않는데 오 시장이 원해서 시작한 사업이다. 그마저도 절차를 위반하지 않았느냐”며 사업 추진 과정을 문제 삼았다. 이어 시민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그는 “이미 들어간 세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시민들이 어처구니없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이 아깝지 않으려면 시장이 원하는 일이 아닌 시민이 바라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감사의 정원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보완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장 경선을 둘러싼 여당 후보들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토론 참여 여부와 정책 발언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정원오 후보의 토론회 불참 결정이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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