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새론의 생전 모습이 감독의 증언을 통해 다시 전해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을 연출한 김민재 감독이 촬영 당시 김새론의 성격과 태도를 직접 언급한 것이다. 감독은 김새론이 밝고 예의 바른 배우였다며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3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故 김새론 배우 마지막 작품을 첫 작품으로 맡은 영화감독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의 김민재 감독이 출연해 작품 개봉을 준비하는 일상과 함께 김새론과의 촬영 경험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둔 심경도 함께 전했다. 그는 “사건이 있어서 영화가 찍어 놓고 늦게 개봉한 케이스다.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설레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배우 이슈로 인해 다른 방향의 평가를 받을 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영화로만, 인물(연기)로만 봐주면 좋은데 주인공 역할을 한 배우 故 김새론 양 때문에 영화 평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가 나올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우리는 매일매일’이 저에게 첫 작품이 맞고 이후 시간이 있어서 두 작품을 더 찍었다. 아마 올해 모두 개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김새론의 재능이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 바람은 영화에 대한 평가를 받고 그 아이의 재능에 대한 좋은 이야기만 나왔으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촬영이 끝난 지 5년이 됐다. 개봉이 2~3년 이상 미뤄졌고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마음고생도 있었다”라며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김새론의 나이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김새론은 지금 살아 있었다면 25~26살밖에 안 됐을 나이다. 이제 막 성장해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으로 가는 나이였는데 사람들이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라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김새론의 모습도 공개했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고 굉장히 밝았다. 어른들께도 잘하는 친구였다”라며 “일반분들은 이런 모습을 잘 모른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이런 아이였다는 걸 말씀드리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또한 함께 무대 인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 감독은 “같이 활동하고 무대 인사를 다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의 작품을 둘러싼 법적 분쟁 소식도 전해졌다. 고 김새론의 마지막 촬영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 ‘기타맨’ 제작사 성원제약은 지난 4일 배급사 씨엠닉스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성원제약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배급사(씨엠닉스)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배급사 씨엠닉스는 영화 본편을 온라인에 유출하거나 공유한 누리꾼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합의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해당 과정이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성원제약은 “해당 고소는 저작권자인 제작사의 사전 동의나 협의 없이 이루어진 사항이며 고소에 따른 합의금 규모 및 구체적 집행 내역은 현재까지 제작사에 공유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