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 가운데 한 시민의 “잘생겼어요. 사랑해요”라는 외침에 김혜경 여사가 “누가 잘생겼다고 했어요”라고 받아치자, 이 대통령은 화들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전시 관람 도중 벌어진 이 짧은 장면은 현장 분위기를 단번에 달궜다.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만났다.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하며 관람객과 셀카를 찍고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 소통에 나섰다.
광복 80주년과 이순신 탄생 4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전시를 찾은 이번 일정은 문화강국의 기반을 다지고 문화 향유를 독려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부부가 이날 박물관에서 주요 전시물을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기반을 되새기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밝혔다.이날 박물관 로비에 대통령 부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과 현장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이 환호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몇 학년이에요”, “어디에서 왔어요?”라고 물으며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한 어린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친구들이 난리 날 거예요. 인공지능(으로 한 것)이냐고 물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그렇겠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관람 도중 시민들과의 접촉도 이어졌다. 김 여사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 관광객들의 사진 요청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관광객들은 “너무 예뻐요”라고 말했다. 전시 유물을 모티프로 한 문화상품을 살펴보던 이 대통령은 분홍색 ‘볼하트 반가사유상’ 피규어를 들고 똑같은 포즈를 따라 했다.
김 여사는 안경 파우치와 카드 지갑 등 호작도 문양 상품을 살핀 뒤 직접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시장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살폈다. 또한 길이 2m에 이르는 장검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칼에 새겨진 글귀를 유심히 바라봤다.
삼도 수군 훈련을 ‘팀스피릿 훈련’에 비유한 유 관장의 설명에 이 대통령은 미소를 보였으며 판옥선 구조를 설명받는 동안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일본 배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충무공 행장 한글 필사본을 본 김혜경 여사는 “한글본인가요?”라고 확인했다. 이번 박물관 방문은 전시 관람과 시민 소통, 문화상품 체험까지 이어지며 대통령 부부가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인 자리로 기록됐다. 전시 관람 후에는 시민과 학생들의 환호 속에서 소통과 웃음을 나누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보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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