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도부를 향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최고위원회 차원의 징계 취소 제안이 나온 직후 배 의원이 즉시 무효화를 요구하며 당내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장동혁 대표의 태도 변화까지 거론되며 논란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9일 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즉시 최고위원회에서 이 부당 징계를 무효화하라”라며 “그것만이 진정성을 증명할 유일한 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늘 최고위에서 우재준 최고위원이 (자신의) 징계 취소를 제안하자 장동혁 대표가 돌연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배 의원은 장 대표의 기존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장 대표는 불과 어제까지도 언론을 통해 ‘징계 취소는 검토조차 없다’고 수차례 공언했다”라며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꿔 마치 재론의 여지가 있는 듯 하는 것이 3월 선거 공천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일부러 시일을 지연시키며 바로잡을 수 있는 기일을 무력화하려는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장 대표 스스로도 서울 선거에 자신의 정치생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라며 “이 사태를 진지하게 재고하고 결자해지할 의지가 있다면 당 대변인을 통한 ‘검토’라는 모호한 표현 뒤에 숨지 말아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 “6개월간 헌신한 실무 총책임자를 배제하고 서울 공천을 마음대로 좌우하고자 함이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배 의원 징계 취소 요구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최고위에 공개 제안한다”라며 “최고위 차원에서 배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우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회의에서) 아주 짧게 논의가 있었다”라며 “장 대표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도부는 즉각적인 결론에는 선을 그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검토해서 다음 주 월요일(23일)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의원 징계 부분에 대해 내용이 최고위 의결이나 보고된 전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 의원 징계를 둘러싼 당내 비판도 이어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번 징계를 두고 ‘친한계’ 숙청 또는 보복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지도부에 쓴소리를 해왔다는 점을 거론하며 징계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장 대표가 징계를 아동 인권 문제로 설명한 데 대해 “미디어 대변인이 장애인을 비하하고 최고위원이 당고문을 막 비하했던 건 왜 징계가 없었느냐”라고 말했다. 징계 취소 여부를 둘러싼 최고위원회의 논의가 예고된 가운데 지도부 판단에 따라 당내 갈등의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1
바르게 살자
무쓸모..... 사람이 이렇게 싫어본 적이 없는데...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