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의 부정선거 주제 생중계 토론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정됐던 ‘끝장 토론’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TV조선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방송사 측이 최종적으로 진행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개혁신당은 새로운 언론사를 물색하며 토론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양측은 25일 TV조선 생중계로 ‘끝장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방송사 측이 최종적으로 진행 불가 입장을 전했다. 개혁신당은 “본 토론을 주관하기로 했던 언론사 내부 검토 결과 최종적으로 진행 불가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이야기했다.
TV조선 측은 토론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비논리적 발언을 실시간으로 통제하거나 팩트체크하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되지 않은 내용이 그대로 송출될 경우 방송 심의 기준에 저촉될 가능성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개혁신당은 앞서 토론의 형식과 원칙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공신력 있는 토론 환경 조성, 이준석 대표 1인 대 상대측 다수 구도 수용, 무제한 ‘끝장 토론’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상대의 허구적 담론을 논리적으로 타파하는 과정이 국민에게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전달되고 향후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하는 언론사 중계를 원칙으로 삼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신력 있는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언론사를 즉시 물색 중”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한길 씨는 최근 ‘건국 펀드’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내놨다. 그는 16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국가 기관 개편과 자금 모금 계획 언급을 두고 “모두 개인적인 희망 사항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고 발표했다. 또 공수처나 국정원 개혁 발언은 문제 요소 개선 취지였으며 헌법 체계를 부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준석 대표와 전한길 씨의 생중계 토론은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며 예정됐던 ‘끝장 토론’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건국 펀드’ 등 자금 모금과 관련해선 “미국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보수 싱크탱크를 설립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라며 “지난 6일 방송 직후 고문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구했고 10일에 답변받았다. 변호사로부터 법적 위험이 크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뒤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라고 피력했다.
개혁신당은 공신력 있는 언론사 중계를 통해 재추진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협상에 나섰지만, 토론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사안은 부정선거와 국가기관 개편을 둘러싼 공방의 향후 국면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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