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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통역관 후보… 96년생 외교부 송은지 유력 검토

박신영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대통령 영어 통역관 자리를 놓고 외교부 내 차세대 인재가 주목받고 있다. 1996년생 송은지 사무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하면서 이목이 쏠렸다. 외교부 내에서도 뛰어난 영어 실력을 인정받아 온 송 사무관은 향후 수습 과정을 거쳐 청와대에 정식 배치될 예정이다. 대통령 통역은 단순한 번역이 아닌 외교 전략과도 직결되는 자리인 만큼 최종 발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송은지 사무관은 외교부로부터 대통령 영어 통역 후보로 추천받았으며 조만간 청와대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최종 선발은 일정 기간 수습을 거친 뒤 이뤄질 예정이며 외교부가 후보들을 올리고 경력과 언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점하는 방식으로 선발 절차가 진행된다.

송 사무관은 손꼽히는 영어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직전에는 조현 장관의 영문 연설을 담당한 바 있으며, 연세대 국제학과 4학년이던 2018년 만 22세 나이로 외교관 후보자 시험에 최연소 합격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송 사무관이 대통령 통역관으로 최종 발탁되면, 통역관 평균 연령이 한층 어려지게 된다.

현재까지 최연소 대통령 통역관 기록은 김일범 현대차 글로벌 정책실(GPO)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의전비서관을 담당했던 그는 2000년 김대중 정부 시절 김하중 당시 외교안보수석의 추천으로 26세에 통역관으로 발탁돼 김 전 대통령은 물론,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연달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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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첫 영어 통역을 맡았던 외교부 A 서기관은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데뷔했으나, 일부 통역 실수 논란이 발생하며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비판받은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언급한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안미경중’ 입장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중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거나 하는 데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라는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축약 통역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논란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통역을 담당했던 김종민 외교부 기획재정담당관이 즉시 통역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부터 통역을 맡게 됐다. 당시 외교부 본부 보직을 담당하고 있던 중량급 외교관이 직접 대통령 통역 업무에 복귀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였다.

이미지 : 연합뉴스=로이터
이미지 : 연합뉴스=로이터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방일이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는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첫 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경주에서 이뤄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다음 주 화요일(13일)과 수요일(14일) 1박 2일간 셔틀 외교로 간다”며 “일단 나라현으로 가게 될 듯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장소 선정 배경에 대해 “지난번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부산으로 오지 않았나. 단순히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셔틀 외교가 아니라, 지방 경제와 지방 정부를 활성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고, 14일 오전에는 양국 정상 간 친교 행사를 진행한 뒤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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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젤뚜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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