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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일던 강선우…돌연 김병기에 목숨 구걸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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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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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사퇴했던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이번에는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또다시 정치적 파장에 휩싸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당 지도부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살려달라”며 김 원내대표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단수공천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김경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시 강선우 의원 지역구에서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인물이다.

강 의원은 해당 사안을 김병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에게 직접 보고했고 그 과정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녹취에 따르면 김병기 원내대표 “(1억 원 수수는) 법적인 책임뿐만 아니라 나중에 도덕적인 책임, 공관위 전체에 대한 신뢰성, 당에 대한 문제, 어마어마한 문제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당시 강 의원은 “어떻게 하면 되겠냐”라며 “저 좀 살려 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음날 김경현 의원을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했고, 이런 결정은 공천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강 의원이 상황 수습을 위해 김 의원에게 구명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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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선우 의원은 지난 7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지며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당시 강 의원은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모든 일을 잘하고 싶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2005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현직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보도를 통해 논란이 일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너무 놀라고 당황한 상태에서 경황없이 상황을 보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과정의 일부였고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그대로 녹취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한 당시 공관위 심사 절차에 대해 “공관위에서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에 관해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었고 저 역시 그 원칙에 철저히 따랐다”라며 “서울 강서갑 지역 후보자의 자격 역시 위 원칙에 따라 저는 발언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전체 공관위 심사를 통해 모든 지역이 단수공천으로 결정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은 단순한 공천 잡음 차원을 넘어 당내 인사들과의 관계, 그리고 공천 과정 전반의 신뢰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강 의원의 해명이 이어졌음에도 녹취 내용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 지도부가 후속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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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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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우저건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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