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배우 조진웅의 은퇴 배경이 된 소년원 송치 이력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전과 기록을 언급하며 “배우는 은퇴하는데 대통령 전과는 문제가 없다는 점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조 씨가 과거 청소년 시절 범죄 행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면서 배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연관 지은 대표의 발언으로 과거 이 대통령의 전과 기록 또한 재조명된 셈이다. 이에 정치권으로도 논쟁이 번지면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이준석 대표는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 씨의 소년범 전력과 폭행 시인을 이유로 은퇴를 선택한 상황과 이 대통령의 전과 기록을 비교하며 모순을 지적했다. 정치적 진영 갈등이 연예계 이슈와 결합하며 논란이 예고 없이 확장된 형국이다.
이 대표는 글에서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 운전·공무원 자격 사칭·폭행과 집기 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라며 이 대통령의 전과 기록을 겨냥했다.
해당 발언은 선거 과정에서 이미 공개된 바 있는 이 대통령의 과거 전과 이력을 상기시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벌금 100만 원 이상 전과 기록 3건을 포함해 총 4건의 전과가 존재하며, 이는 2014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처음으로 공지되었다.
이 대표는 조 씨 사례와 대비하며 “대통령의 전과는 문제없다면서 배우는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상황이 모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예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사안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는 점을 밝혔지만, 대통령의 도덕성 문제가 반복적으로 소환되는 구조 자체가 찝찝함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과거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조 씨를 둘러싼 논란을 ‘상대 진영의 음모’로 규정하며 기자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한편, 배우 조진웅은 고등학생 시절 소년원 송치 이력이 있다는 보도가 확산하자, 이를 일부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씨는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감을 준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히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조 씨의 소속사 측에서는 함께 제기된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모 매체 기자 2명은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전과 이력을 지닌 배우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과거가 함께 거론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지며 정치권과 대중 여론의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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