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특별성명 발표를 앞둔 가운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와 관련해 무거운 입장을 밝히며 이목이 쏠렸다. 앞서 대통령실은 ‘특별담화’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최근 공식 명칭을 ‘특별성명’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특별담화를 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차별화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일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해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외신 기자회견과 5부 요인 오찬 등의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특별성명은 3일 오전 9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계엄 사태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평화적 대응과 민주적 저항을 중심으로 국민의 헌신을 기리는 내용이 담긴다.
이어 열릴 외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과 ‘빛의 혁명’ 1주년의 국제적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회견에는 80여 명의 외신 기자가 참석하고 내용은 생중계될 계획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주례보고 등 최소한의 공식 일정만 소화한 채 3일 발표할 특별성명과 외신 기자회견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정은 대통령으로서 시민들이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경험을 함께 기리고 그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파악된다.
강 대변인은 같은 날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은 12월 3일을 시민의 날로 생각한다”라며 “대통령실에서 너무 시선을 끄는 행사를 원래는 기획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 이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며 느낀 한국의 K-민주주의가 생각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외신을 통해 전달한다”라며 “빛의 혁명이 갖고 있는 회복탄력성과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외신 기자회견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명칭 변경과 관련해 “예민한 분들은 12·3 담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담이 올 수도 있지 않겠냐는 고민도 있었다”라며 정치적 파장과 여론의 반응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금 무섭거나 호통을 잘 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제가 경험한 이 대통령은 막내 기질에 다정하고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이라며 “그게 안타깝다”라고 피력했다.
이처럼 3일 일정은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민주적 노력과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이번 특별성명과 외신 기자회견이 향후 한국 민주주의 평가와 국제사회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