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면담 거부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주자로, 최근 한강버스 사고를 두고 오 시장 책임론을 제기해 왔다. 지난 16일에는 긴급 면담 요청 공문을 서울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데일리안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본관 후면 주차장 입구에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지만 무산되자 박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치사한 X”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는데 답변 없이 도망 다닌다”라며 “오늘도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곳으로 들어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당하지도 못하고 치사하다 정말. 황당하다”라며 날을 세웠다.
또한 자신에게 인사를 하러 온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향해 “우리 사이에 묶어놓고 김 부시장이 우리 쪽으로 와서 인사하며 주의를 끄는 방식은 매우 비겁하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도 함께했다. 박 의원은 이들에게 “(한강버스 문제에 대해선) 시의회에서 강력하게 싸워달라”며 “또 부탁드리자면 (오 시장이) 이렇게 무시하고 들어가는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해달라. 우리는 내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한강버스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게 하고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겠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서울시 한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출입하던 문으로 들어간 것이다”라며 의도적 회피 주장에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의“치사한 X” 발언에 대해서도 “특별하게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서울시와 민주당 사이의 신경전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