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SNS 웨이보에서 ‘서울 반중집회 커피 투척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전체 검색어 5위에 오르며 한·중 간 여론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서울 도심 반중 시위에서 한 여성이 시위대를 향해 커피를 던지는 장면으로, 국내에서 먼저 퍼진 뒤 중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에 등장한 해당 여성은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반중 시위대가 중국인을 비하하며 “한국에서 떠나라”라는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를 목격한 여성이 커피를 던지며 항의했고 이 장면이 촬영돼 온라인에 공개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의 행동에 대해 “오죽했으면 커피를 던졌겠느냐”라며 두둔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일부는 “한국 극우 단체가 중국인 관광객 범죄 증가,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혐중 시위를 벌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는 한국 관광 보이콧, 한국산 식품·산업 원자재 수입 중단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내 일부 누리꾼은 “정치적 목적의 시위일 뿐 다수 국민의 의견은 아니다”라거나 “표현의 자유가 넓게 보장되는 한국 사회의 특성”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런 입장은 중국 내 여론에서 주류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서 발생했던 제주도에서 ‘중국인 출입 금지’ 문구를 내건 카페 사건까지 다시 조명되며 한국인의 중국인 혐오가 반복되고 있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경주에서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감정 개선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의 갈등은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사건으로 한중 간 국민감정의 민감함이 다시 확인된 가운데 향후 양국 간 여론과 외교적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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