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칭찬을 받았던 금융당국 고위 인사가 ‘빚투 옹호’ 발언으로 정치권의 날 선 비판에 직면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대통령의 칭찬에 소신까지 버렸다”라고 직격했다.
논란은 권 부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빚을 내 증권투자(빚투)를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리스크를 가지고 감내 가능한 수준의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해 5일 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는 빚 내서 주식 투자하라는 대국민 지침이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권 부위원장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칭찬받았던 이력과도 연결됐다. 주 의원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권대영 부위원장은 대통령 칭찬 몇 마디에 ‘대출 규제’ 소신을 버렸다”라며 “이래서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금융당국 최고위층이 ‘빚투’를 ‘레버리지’로 포장해 찬양했다”라며 “선진 금융시장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주식 시장이 갖는 복합적 특성과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은 불안전 자산으로 개별 기업의 경쟁력, 글로벌 경제지표, 환율, 재정건전성 등 종합적인 영향을 받는다”라며 “정부가 시장에 무리하게 개입해 성과를 연출하려 해선 안 된다”라고 날을 세웠다.
발언의 여파도 언급했다. 주 의원은 “권 부위원장은 자신의 설레발을 믿고 빚투를 해 손해 보면 책임질 것이냐”라며 “오늘 코스피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권 부위원장은 사이드카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감”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의 ‘빚투’ 발언이 금융정책 신뢰도에 어떤 후폭풍을 불러올지, 여권과 금융당국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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