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핼러윈을 앞두고 국민 안전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는 올해 3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를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6차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지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다중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가을이 깊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축제와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다음 주에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핼러윈 데이도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언제나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것이 맞다”라며 “국가의 부재로 국민이 이유 없이 생명을 잃는 일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다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이 보고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핼러윈 데이를 전후로 서울 이태원, 홍대 등 전국 주요 번화가에 대규모 인파가 예상된다”라며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핼러윈 인파 밀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계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파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최초 발령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경보 발령을 계기로 전국 주요 행사장 및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인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소방·지자체 합동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자체에는 행사 주최 측과 협조해 비상 연락망 점검, 긴급 대피로 확보, 안전요원 배치 등 세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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