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이 조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한 양평군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수사 상황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팀은 이번 사안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하자, 수사 과정의 적절성 여부와 인권 보호 조치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께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수사 상황과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비극을 넘어 수사 신뢰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논란은 양평군 소속 공무원 A 씨의 사망 이후 불거졌다. A 씨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33년 동안 공직 생활을 이어온 그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업무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으며,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유서와 자필 메모에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는 내용과 함께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라”라는 회유성 발언이 있었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 같은 의혹이 알려지자, 특검팀은 내부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 측은 “내부 조사 결과 강압이나 위법 수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강경하게 부인했다.
동시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에 준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이번 사안이 국민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모든 절차를 다시 검증하겠다는 태도다.
특검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나 절차상 하자가 없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건의 진상과 수사팀의 대응이 향후 특검 활동의 신뢰 회복 여부를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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