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 문제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의 대표이자 전 경기도지사로 잘 알려진 남경필 대표가 청소년 마약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사회 분위기와 약물 남용’을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 대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10대 마약 증가가 50배에 달하고 있다”라며 “이대로 가면 한국도 미국의 ‘좀비거리’ 같은 현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남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외모와 성적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위기”라며 이런 사회적 압박이 오히려 청소년들을 마약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대표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남용을 들었다. 남 대표는 “일부 부모나 학원 선생님들이 성적 향상이나 집중력 개선을 이유로 아이에게 ADHD약을 권하고 있다”라며 “이 약은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으로, 엄격한 처방이 필요한 약인데도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부모가 의도치 않게 마약의 출발점을 만들어주는 셈”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마약 중독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 돈스파이크의 사례를 언급하며 “ADHD약에 중독돼 점차 강한 약물을 찾게 됐고 결국 필로폰까지 손을 댔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 대표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복용되는, 이른바 ‘나비약’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남 대표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 약 역시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라며 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용으로 계속 복용하게 되면 중독이 돼 더 강한 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 대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약성 약물을 쉽게 처방받거나 권하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문제”라며 “부모나 교육자가 먼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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